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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오는 21일 발표할 예정인 신규 택지 상당 부분이 경기도권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남아도는 빈집 이외에 새 아파트가 또 쏟아지는 '미스매칭'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LH의 전체 임대아파트 75만5689가구 중 1%인 7593가구가 비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이 1888가구로 공실 아파트가 가장 많았으며(가구 수 기준) 충남(1001가구), 대전(692가구), 대구(679가구), 전북(637가구), 전남(518가구), 광주(501가구), 충북(435가구), 경북(422가구), 부산(276가구), 세종(149가구), 경남(146가구)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정부는 향후 수도권에 신규 택지 30곳을 개발해 주택 30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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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입주자격을 완화하고 공가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가 지정하게 될 신규 택지지구는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해 주거·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