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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 글로벌리더스펀드의 위탁운용을 맡고 있는 알렉산드라 리 SGA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주식시장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기업 발굴 중요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리 매니저는 "역사적 저금리를 기록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기와는 달리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확연히 다른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상승, 긴축 통화 정책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 글로벌 부채 증가, 무역 긴장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 등이 그 변화"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증시 상황에 대해선 "IT·소셜미디어 등 일부 주도주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되어 소수의 종목이 시장 상승을 이끌어가는 상황"이라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모멘텀이 어느 정도 지속될지 불명확하며 이머징 시장은 이미 올해 1월 정점을 찍고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매출, 이익, 현금 흐름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글로벌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운용전략의 핵심"이며 "이러한 기업들을 보유한 투자 포트폴리오는 변동성이 높아지거나 거시 경제 상황이 약화되는 상황에서도 차별화된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이나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로 대표되는 IT주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다. 주가가 높아진 종목을 따라가기 보다는 저평가된 종목 발굴에 의미를 두기 때문이다. 이스트스프링은 "실적변동성이 낮은 성장주에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은 영국계 금융그룹 프루덴셜의 아시아 지역 담당 자회사다.
[성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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