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중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하며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국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48%로 3월 말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각각 13.38%, 12.83%로 0.10%포인트, 0.08%포인트 올랐다.
이는 2분기 중 자본증가율(총자본 3.2%·기본자본 2.9%)이 위험가중자산증가율(2.1%)과 총익스포저증가율(2.0%)을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2분기 중 총자본은 당기순이익 발생(4조4000억원), 유상증자(7000억원), 조건부자본증권 신규 발행(1조3000억원) 등으로 7조원 증가했다. 기본자본은 5조4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위험가중자산은 총익스포저가 증가(59조원)해 29조4000억원 늘었다. 주요 은행별로는 씨티은행(18.74%)과 카카오뱅크(16.85%)의 총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케이뱅크(10.71%)는 은행권에서 총자본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는 전 분기(13.48%)대비 2.78% 급락한 수치다.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395억원 순손
[오찬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