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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최근 주가 상승세는 케이블TV 업체인 CJ헬로 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부채질했다. 지난달 말 CJ헬로가 통신업자와의 M&A보다는 딜라이브 인수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고 알려졌지만, 증권가는 여전히 LG유플러스가 CJ헬로나 다른 케이블TV 회사를 인수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셈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헬로의 딜라이브 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지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비 절감으로 올해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실적 개선 확인에 따른 주가 상승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9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KT는 인건비 부담과 유선전화 매출 하락으로 실적 개선이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기 때문에 이미 오른 주가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매력도 측면에서는 LG유플러스가 앞선다. LG유플러스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3.53배로 KT의 15.94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최근 LG유플러스가 MSCI지수에 편입되면서 외국인들은 계속 순매수 행렬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8일부터 26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실적 개선세에 높은 배당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가 몰리는 것이다. 증권가는 현재 LG유플러스의 배당수익률이 2.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