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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6포인트(0.09%) 오른 2284.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36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 중심의 매도에도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해결될 조짐이 보임에 따라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전일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 업종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약세를 보이자 나스닥은 하락했다. 다만, 미국이 중국에게 무역분쟁과 관련된 협상을 재개하자는 요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우와 S&P500 은 상승하는 등 혼조세가 나타났다.
미 주요 언론은 미국이 중국에 무역분쟁 협상 재개와 장관급 협상단 파견을 요청했으며 회담을 워싱턴 또는 베이징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 경기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다며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 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 트위터 등 대형 기술주는 미 상원 상무위원회가 26일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 이슈로 청문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실무진들의 지속적인 물밑 협상이 이어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 기대감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 정부가 2000억달러 중국 제품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 부과를 쉽게 단행 할 가능성은 낮아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업황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으며 미국에서 반도체 관련 업종이 크게 하락한 점은 부담으로 꼽았다.
서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로 인해 관련 기업들에 대한 심리적인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동안 주식시장을 위축 시켰던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다. 의약품, 종이·목재, 철강금속, 음식료품, 철강·금속, 유통업, 화학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건설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은 떨어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204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13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8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 국면을 보인다.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7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2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9포인트(0.25%) 오른 828.42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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