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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0.01%) 내린 2282.92에 마감했다.
이날 3.08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289.66까지 오르며 2290선을 넘봤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자 2270선까지 위협받기도 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수에 게걸음장세가 이어지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에 대한 제재 승인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이 고조됐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무역분쟁 이슈보다는 개별 업종 이슈에 대해 주목하면서 남북경협주 등 종목 장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의 상승을 제한했다.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수급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 지수의 제자리걸음을 부추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 의약품, 음식료품, 종이목재, 운송장비, 섬유의복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 증권, 기계, 의료정밀, 철강금속, 제조업 등이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415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71억원, 19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6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1%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셀트리온은 3% 이상 뛰었고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64개 종목이 올랐고 454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10포인트(0.74%) 오른 826.33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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