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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카드의 '마이샵' 고객 헤택 추천 서비스 실제 모습. |
카드사들이 빅데이터나 AI(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앱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신한카드는 10일부터 빅데이터·AI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 '신한카드 MySHOP'(마이샵) 개인별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
마이샵은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고객-가맹점 매칭 알고리즘으로 고객이 필요한 쿠폰 등의 혜택을 정밀하게 파악해 제안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FAN 앱을 통해 마이샵이 추천한 혜택을 확인 가능하고, 선택한 오퍼는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시 자동 적용된다. 또 가맹점 영업시간과 위치, 메뉴 등의 안내와 '카카오맵'으로 연계해 길찾기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마이샵은 지역 상권의 소상공인 가맹점주들도 쉽고 편리하게 쿠폰을 발행, 혜택을 제안할 수 있어 고객은 특색있는 가맹점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오퍼를 받아볼 수 있다. 앞서 신한카드는 최근 정부가 주최한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마이샵을 시연하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마이샵은 150만 가맹점과 2200만 고객을 빅데이터 분석과 AI 매칭 알고리즘으로 정교하게 연결해 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라며 "빅데이터 분석과 AI를 비롯한 디지털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과 사회, 고객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C카드도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마이태그' 서비스 내놓았다.
가맹점은 자체 할인 혜택을 '#마이태그'에 등록하면 BC카드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3800만 고객 중 해당 가맹점 이용 잠재고객을 추출해 해당 혜택을 노출시킨다. '#마이태그'를 통해 저비용으로 효과적으로 자신의 가맹점을 알리고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은 "대형가맹점에 비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가맹점들도 '#마이태그'를 통해 효과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카드의 챗봇 서비스 '로카'는 기존 챗봇에서 한층 진화한 대고객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기본적인 상담과 정보전달을 넘어 고객이 전화상담원을 통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용내역조회, 즉시결제, 개인정보변경, 분실신고·재발급, 카드 및 금융서비스 신청 등 주요 카드업무까지 로카와의 대화만으로 가능하다.
특히, 고객의 질문이 명확하지 않으면 역으로 어떤 질문이 맞는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리스트를 주는 대화방식을 채택, 편리하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한 게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카드는 최근 AI 기반 챗봇 경쟁에 뛰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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