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한국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펄어비스에 대해 CCP게임즈 인수가격이 합리적이고 향후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6일 아이슬란드의 SF(Science Fiction)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 개발사인 CCP 게임즈의 지분 100%를 2524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2억달러의 언아웃 지급금을 추가 지불할 계획도 공개했다. CCP 게임즈의 대표 게임은 'EVE Online'으로 2003년 출시 이후 4000만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 중이며 2017년 기준 매출 비중은 77.9%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실적 정상화를 가정할 때 인수 밸류에이션은 11.6~12.3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신규 MMORPG 라인업과 서구권 이용자층 확보 등의 시너지를 감안할 때 적정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CCP 게임즈 인수에 따른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 중인 'EVE Online'이 라인업에 추가됨에 따라 매출 안정성이 강화됐으며 단일 게임에 대한 의존도도 점차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CCP 게임즈는 2020년까지 4종의 신작 출시를 계획 중으로 펄어비스의 신작 라인업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를 통해 강화된 게임 라인업과 이용자 기반의 확대가 긍정적"이라며 "국내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수준이 기대보다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됐다는 점과 대만에서의 양호한 초기 성과 또한 향후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요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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