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에서 불고 있는 옥석 가리기 열풍이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도 대출규제, 금리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 '3중고' 현상이 겹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실한 투자상품을 찾으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
특히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여전히 예금 금리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라 더 나은 대체투자처가 없는 것도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비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투자의 진입장벽이 낮은 것은 물론 대출규제나 금리 인상이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더불어 준주택으로 분리되기 때문에 보유세 개편에 따른 세금 부담도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역세권 입지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다. 역세권은 주거 및 투자의 가치를 대폭 상승시키는 촉매제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역세권 임대 수익률이 비 역세권 오피스텔을 크게 웃돌기 때문에 역세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분당선 정자역 도보 1분 거리인 경기도 성남시 ‘B오피스텔’ 전용면적 38㎡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00만원 선이다. 반면 정자역과 걸어서 직선으로 700m 가량 떨어진 거리에 있는 ‘D오피스텔’ 전용면적 37㎡는 1000만원에 85만원에 거래된다. 지하철역과 가까운 덕에 2배 높은 보증금에 월세도 15만원 가량 더 받는 셈이다.
청약 경쟁률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우수하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작년 말 공급한 ‘동탄역 롯데캐슬’의 오피스텔은 757실 모집에 4만3026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56.8대 1로 마감됐다.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앞서 10월 청약을 받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SK 뷰 센트럴’ 오피스텔은 180실 공급에 9226건이 접수돼 평균 51.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지하철 인천대입구역이 인접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기준금리가 오른다고 하지만 수익형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예금금리 상승폭이 미미해 오피스텔을 투자처로 정하는 사람이 많다”며 “예금 금리에 대한 보상심리도 작용해 투자자 진입이 줄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양극화 우려가 있지만 역세권은 인기가 꾸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926-5에 위치한 한양개발의 ‘까치산역 한양 아이클래스’은 지하철 2, 5호선이 지나는 까치산역과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26개의 버스노선이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어 여의도, 신도림, 마곡지구 등 업무지구와 카톨릭대, 성공회대를 비롯해 신촌과 동작구 인근 대학 밀집지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무엇보다 우수한 임대수익과 저렴한 분양가가 특장점이다. 단지는 현재 전실 임대가 완료된 상태로 회사 보유분을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도 저렴해 초기 투자 금액은 낮지만 타 지역 대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 실제 부동산114가 조사한 오피스텔 수익률 자료를 살펴보면, 7월 기준 단지가 위치한 화곡동의 수익률은 7.3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강서구 전체 수익률 4.45%, 서울 전체 수익률 4.7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지는 취등록세와 종부세, 비과세가 면제되고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형 평형이지만 특화 시스템과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빌트인 수납장과 냉장고, 드럼세탁기, 전기쿡탑 등이 있으며 세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2층으로 도시형생활주택 31.23㎡ 251세대와 오피스텔 32.99㎡ 84세대로 구성돼있다.
단지의 홍보관은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1183-5, 1층(신정네거리역 1번출구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