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수 HDC아이서비스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열고 회사의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 김제이 기자] |
김종수 HDC아이서비스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열고 향후 사업전망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HDC아이서비스(이하 '아이서비스')는 현대산업개발(HDC) 그룹 계열사로 종합 부동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부동산 관리에서도 시공과 분양하는 후방산업이 아닌 임대, 관리, 유통, 리폼 등에 특화된 전방산업을 담당한다.
아이서비스는 리얼티(부동산) 기반으로 시설관리(FM), 임대관리(LM), 자산관리(PM) 등 세 가지 부분의 사업을 영위한다. 이 중 주요 사업은 시설관리 부분으로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그는 "1992년 FMK라는 중견기업으로 시작해 1999년 현대산업개발에 그룹사로 편입되며 본격적인 부동산 위탁 사업을 시작했다"며 "2005년에는 실내 인테리어, 2008년에는 아이케어서비스 신규론칭하며 꾸준히 신사업을 확장해 매출 규모를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종합 부동산 관리 토탈 솔루션' 체계를 구축했으며 리얼티의 매출 기반에 조경 및 인테리어 사업이 더해지며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강화로 이어졌다. 최근 3개년간 사업실적은 2015년 매출 2074억원, 영업이익 51억원, 2016년 매출 2385억원, 영업이익 89억원, 2017년 매출 2826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 9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아이서비스는 IPO를 계기로 기존 리얼티 사업에 기반을 두고 ▲조경·인테리어 비즈니스 영역 확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본격화 ▲마스터리스 사업을 통한 수익성 강화 ▲부동산 수익가치 극대화하는 빌딩 특화 디벨로퍼 도약 ▲HDC그룹 내 라이프 플랫폼 핵심기업 입지 구축 등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계획을 알렸다.
김 대표는 "국내 부동산 시장은 전방산업의 성숙기 진입으로 대형 건물 증가와 건물 노후화, 부동산 펀드 증가 등으로 '부동산 관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아이서비스는 전방시장 호황에 따른 최대 수혜 기업으로 손꼽히며 리얼티·조경·인테리어를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관리 토탈 솔루션 역량과 함께 오랜 업력과 높은 브랜드 신뢰도, 계열사와 비계열사의 균형 잡힌 매출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시장 내에서 압도적인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서비스는 이번 IPO를 통한 공모자금으로 향후 신성장동력인 '빌딩 디벨로퍼'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상권은 좋으나 낡거나 불량한 건물을 매입해 높은 가격에 매각하는 사업이다. 아이서비스에는 세 개의 사업부가 있기 때문에 건물 전체를 관리하고 수익사업까지 진행할 수 있다. 토탈서비스를 할 수 있는 회사가 국내에 없기에 수수료와 제품 단가 면에서 우위에 있다.
이 밖에 리얼티 부분에서 현재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마스터리스'사업이 있다. 빌딩 디벨로퍼가 노후건물을 직접 매입해 가치를 높인다면 마스터리스는 신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수요층에 요구에 맞는 특화형 건물관리 및 설계를 하는 것이다. 현재 4개 단지 4000여 세대를 완료했으며 2년 뒤1만 세대, 2025년 5만 세대로 기업형 임대주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배치성 리얼티 운영 본부장은 "아이서비스는 현재까지 수주사업 위주로 성장해왔는데 대표적인 리얼티사업은 건물을 기반으로 해 1~2년 단위의 계약으로 수주를 받는다"면서 "회사의 탄탄한 체계와 관리로 재수주율이 97%에 이른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상장 공모가 밴드는 8300~1만700원으로 639만3700주를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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