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IR센터에서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추진현황 점검회의`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호영 기자] |
정부와 국책 금융기관이 혁신기업 발굴과 육성에 적극 나섰다. 전폭적인 금융 지원을 통해 창업을 독려하는 것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 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루어내는 길이라는 데 뜻을 함께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등이 모인 가운데 민관 합동 펀드인 '성장지원펀드' 운용사 위촉식을 열었다.
성장지원펀드는 혁신기업의 '창업→성장→자금 회수·재도전' 등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민관이 함께 1차 펀드 2조원, 2차 펀드 3500억원 등 총 2조3500억원을 목표로 자금 모집에 나선 끝에 계획보다 훨씬 많은 자금 총 3조700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각 펀드의 투자 집행을 맡게 될 펀드 운용사 18곳을 위촉하면서 "펀드 운용사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혁신기업에 원활하게 자금을 공급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펀드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는 "중소·중견기업 인수·합병(M&A) 등에 대규모 자금을 공급해 혁신성장 금융 생태계 내에서 투자기업 규모를 키우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펀드의 투자 시점에 맞춰 정책 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은 M&A, 사업 재편, 설비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연계대출 형태로 지원하게 된다. 산업·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KDB넥스트라운드' 특별 세션도 함께 열렸다.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8월 벤처투자 관련 기관들이 파트너로 참여해 만든 스타트업 지원 커뮤니티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