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열리자마자 30분 가까이 전산장애로 거래원 정보가 사라졌는가 하면, 노조의 반대로 출근도 거부당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코스콤이 전산문제를 일으켜 개장 후 30분 가까이 거래원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매도와 매수창구를 나타내는 정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 조원배 / 대신증권 영업부
"거래원 정보는 단기 매매 위주의 투자자들에게 참고가 되는 정보이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코스콤 측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통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나 잠시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 코스콤 관계자
"프로그램 오류다. 공매도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코스콤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새로 취임한 정연태 사장도 업무 첫 날부터 노조의 저지로 출근을 거부당했습니다.
정 사장은 예정된 취임식도 연기한 채 외부의 모처에서 첫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권필 / 기자>
"출근 첫날부터 체면을 구긴 정연태 사장이 앞으로 코스콤이 가진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천권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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