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에 상장된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지티지웰니스가 다음달 21일 코스닥에 이전 상장한다. 지티지웰니스는 30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1999년 설립된 지티지웰니스는 중주파, 레이저,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등 기술을 활용해 피부를 개선하거나 지방을 감소시키는 미용 의료기기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지방제거·주름개선 등 병·의원용 피부미용 전문 의료기기와 가정에서 사용하는 홈케어 제품을 폭넓게 다룬다.
최근 세계적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외모 관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평균수명 증가 등으로 뷰티·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이런 기류 속에서 지티지웰니스가 2016년 선보인 홈케어 브랜드 '르바디'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2015년 12억원에서 작년 25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7억원에서 25억원으로 증가했다. 국내에선 홈쇼핑과 면세점을 통한 판매를, 해외에선 독일 QVC홈쇼핑과 일본 이치오시홈쇼핑 판매를 시작하면서 주요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2015년 이후 전체 매출 중 50% 이상을 해외 매출이 차지하고 있
공모 주식 수는 총 8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9000~9800원이다. 다음달 4~5일 수요예측, 12~13일 청약을 진행한 뒤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김태현 지티지웰니스 대표는 "2023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