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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미사지구 13-1블록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사진제공: 신우산업개발] |
3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 진출한 건설사들은 지방에서 이미 검증 받고 시장을 넓혀가는 만큼 성장세도 빠르다. 대표적인 건설사로는 중흥건설과 유림E&C이 있다.
광주광역시에 연고를 둔 중흥건설은 광주와 전남·세종시 등 지방에서의 잇따른 성공에 힘입어 수도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흥건설은 올해 상반기에도 서울 영등포구와 고양지축지구에서 분양을 완료했으며 연내 ‘위례신도시’와 ‘파주운정신도시’에서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산의 중견 건설사인 유림E&C는 지난달 경기도 화성신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서 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분양을 시작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규모에 아파트 312세대와 오피스텔 600실 등 총 912세대로 구성됐다. 오피스 365실과 연면적 1만4697㎡ 규모의 유럽풍 스트리트 테마상가인 ‘오슬로애비뉴’도 함께 들어선다.
지방 건설사들은 주택시설 외에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수도권 주요지역들도 지방과 마찬가지로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서고 미분양이 점차 증가하면서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촛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경남 창원시에 연고를 둔 신우산업개발는 올해 수도권에 처음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거제시와 통영시, 사천시, 창원시, 남해군, 김해시, 창녕군, 의령군 등 경남지역에서 많은 아파트를 지어왔다. 최근에는 충남 충주기업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분양전환형 전세아파트 ‘충주 신우 희가로 스테이’를 완판 시킨 이후 사업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는 준강남권이라 불리는 경기도 하남미사강변도시 U2단지 13-1블록에서 신우산업개발의 대표 브랜드 ‘신우희가로’를 내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할 계획이다. 신우산업개발이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첨단지식산업의 요충지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신우산업개발 관계자는 "수도권 첫 진출 작품이자 창립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건립할 계획”이라며 “이번 분양을 계기로 ‘신우희가로’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전국구 건설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사업을 시작한 호반건설은 수도권에서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시설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시흥배곧신도시에 대규모상업시설인 ‘시흥 배곧신도시 아브뉴프랑센트럴’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이 단지는 섹션오피스와 상업시설, 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됐다.
주택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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