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반발매수가 들어오면서 하락 폭을 크게 줄여, 1,710선을 지켰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미국 증시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악재에 직격탄을 맞은 주식시장은 지수 1700선이 무너진채 무기력한 모습으로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계속되는 매도 공세는 시장에 부담을 더했습니다.
외국인들은 4천억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하며 11일째 팔자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예정된 미 FOMC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도 뚜렷했습니다.
하지만 지수 1700선이 지지선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2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도 하락 폭을 줄이는데 일조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5.41포인트, 0.89% 내린 1715.99에 마감하며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시장도 600선은 지켜냈지만 상승 시도조차 못해 본 하루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45포인트, 0.57% 내린 605.71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NHN은 17만원대로 떨어졌고, 이른바 구본호 테마주는 하락세가 계속돼 동일철강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레드캡투어와 엠피씨, 액티패스가 일제히 내렸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많이 줄였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