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2포인트(0.16%) 오른 2306.7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5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 중심의 순매수에 조금씩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무역전쟁 이슈가 잠잠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무역전쟁 우려가 경감된 데다 미국 지표도 호조를 보여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정 타결 이후 캐나다와의 협상 상황을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글 등 주요 IT 기업에 대한 비판도 변수로 작용했다.
전날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성사시킨 미국은 이날부터 캐나다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미국은 오는 31일 멕시코와의 협정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만큼 이전에 캐나다와 협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한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 22~23 일 미·중 간의 무역협상 이후 중국 상무부는 '대화 지속'을 발표 했으나, 미국 언론들은 부정적인 보도를 했었다. 이 여파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완화되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날 언급된 므누신 장관의 '대화 기조 유지' 발언은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이슈 완화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전일에 이어 개별 기업별 이슈에 따라 등락이 이어지는 종목별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다. 섬유의복, 의약품, 화학, 전기전자, 증권 등은 오르고 있지만 비금속광물, 은행, 건설업, 철강금속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 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59억원을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4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상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2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3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7포인트(0.26%) 오른 800.24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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