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인트 9.2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강보합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당시 회의에서 경제가 강하다는 것은 "곧 적절한 기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세번째 기준 금리 인상을 암시했다. 경제학자들은 9월에 이어 12월에도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자동차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하락 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앞서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던 폴 매너포트가 재판에서 유죄로 결정 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EU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언급하는 등 여전히 무역분쟁 양상이 지속되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 했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46% 상승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날 한국 시장에선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더불어 국제유가가 3.1% 급등 한 점도 업종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정치 불확실성은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국 증시는 미국 정치 불확실성 보다는 미국·중국 간의 무역분쟁 관련 협상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 화학, 운수창고, 유통업, 의약품, 음식료품, 통신업, 운송장비 등이 오르는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 보험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183억원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 11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4% 넘게 강세하고 있다. LG생활건강, NAVER, LG전자, KB금융, SK텔레콤, 셀트리온 등도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49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3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01포인트(0.51%) 오른 789.96에 거래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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