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구회사 한샘이 주택 경기 침체에 중국 사업 손실까지 겹악재를 만나 주가가 고전하고 있다. 여기에 이케아의 온라인 진출까지 겹쳐 주가가 최근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샘은 9만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초 주가가 18만원 선에 머물러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연초 대비 반 토막 난 주가다. 1분기 인테리어 부문 부진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32%에 머물자 주가 하락 속도가 4월부터 가팔라졌다. 2분기에도 한샘은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한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주택 경기 침체로 인한 인테리어 업황 부진도 원인이었지만 중국 부문 실적 악화의 타격이 더 컸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이케아가 본격적으로 온라인 판매에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저점으로 인테리어 부문 실적이 회복 중이고 부실 해외공장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