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벤처펀드에 1천억 투입

KEB하나은행이 벤처투자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하고 벤처기업에 1조원 규모의 대출상품을 지원한다. 범정부 차원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하나은행은 21일 서울 동교동에 위치한 '홍합밸리'에서 한국벤처투자와 민간 주도 벤처 투자를 활성화하고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1000억원, 한국벤처투자가 1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총 1100억원 규모로 모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렇게 만든 모펀드를 4년간 유니콘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개별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민간 출자금이 더해지면 총 3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된 펀드가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상품을 추가 지원한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