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디아이가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디아이는 전 거래일보다 5.62%(295원) 오른 5180원에 거래 중이다.
디아이는 올 2분기 매출액 653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0.8%, 277.5% 성장하며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김재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디아이 본사 개별로는 삼성전자 평택 라인 투자 지연 등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상당하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양사 모두 주요 고객사라는 점에서 디아이(디지털프론티어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SK하이닉스의 후공정 설비투자에 따라 디지털프론티어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졌으나 삼성그룹 및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에 따라 하반기에는 디아이의 수주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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