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렌딧, 고금리 대출자 이자 100억원 아껴줬다

↑ [자료제공 = 렌딧]

P2P금융 렌딧이 고금리 대출자들의 이자를 100억원 넘게 깎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렌딧은 2015년 5월 8일 첫 대출 집행 후 2018년 8월 13일까지 39개월 간의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렌딧 대출자들이 100억2000만원의 이자를 아꼈다고 20일 밝혔다.
렌딧 대출의 54.2%는 대환대출로 카드론에서 갈아 타는 경우가 47.2%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는 저축은행 29.2%, 캐피탈 14.7%, 대부업 7.8%, 보험 1.1%였다. 실제 이중 대환대출자가 절약한 이자는 66억9000만원에 달했다.
이들이 대환 전 제공 받았던 평균 금리는 20%였으나 렌딧에서 대환대출을 한 결과, 평균 금리는 11.3%로 평균 8.7%포인트 내려갔다.
업권별로 보면 대부업이 대환 전 28.7%에서 대환 후 11.7%로 17%포인트 감소했다. 저축은행이 대환 전 24.8%에서 대환 후 12.5%로, 카드론이 16.4%에서 대환 후 10.3%, 캐피탈이 대환 전 17.8%에서 대환 후 11.7%, 보험 11.4%에서 대환 후 11.2%로 이자가 낮아졌다
대환 외 목적의 대출자는 렌딧에서 대출을 받아 33억3000만원의 이자를 절약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개인신용 P2P대출의 경우 정부의 정책 자금 등의 투입없이 민간에서 자금이 순환해 자발적으로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 시킨 최초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에 기반한 금융 스타트업으로서 기존 금융권이 해내지 못한 금융 혁신을 만들어 내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