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오르면서 LG디스플레이의 주가 상승도 탄력받고 있다.
20일 9시8분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0원(2.45%) 오른 2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추정치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중소형 및 대형 LCD TV 패널 가격이 7월부터 상승세로 접어들면서 LG디스플레이의 주가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2인치 LCD TV 패널의 가격이 오르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사업의 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OLED TV 패널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매출이 지난해 1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2년 9조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구조를 OLED TV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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