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영원무역, 자전거 사업부의 실적 기대감…하반기 양호"

대신증권은 16일 영원무역에 대해 자전거 브랜드 '스캇(Scott)'사업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영원무역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7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15% 상승해 시장 영업 이익 추정치 680원을 15% 상회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고마진 수주 수행에 따른 기저 부담으로 OEM 사업부의 성장성 둔화됐으나 스캇 사업부는 e-bike 판매 확대와 기존 클래식 자전거 판매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의 7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한 170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주력 제품군(아웃도어 등 우븐 품목)은 부진한 니트 의류 시장과 달리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 높아진 평균 환율로 OEM 부문 영업이익률 회복 가능하고 3분기에 유럽 자전거 시장 전망도 밝아 스캇 사업부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