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6일 한국콜마에 대해 기저효과와 해외법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3601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 45% 올르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헬스케어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인수자문 수수료, 무형자산 상각비 등) 약 100억원이 반영됐으나 본업의 성과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8% 성장한 1927억원으로 내수와 수출 매출이 각각 53%, 157%로 고성장 했다. 내수의 경우 카버코리아를 비롯 JMI의 브랜드 수주가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은 기존 고객사의 매출이 회복되고 신규 거래처의 런칭 효과가 발생하면서 분기 최대 수출을 이끌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CSR(캐나다)법인과 한국콜마와의 기술 제휴가 시작됨에 따라 하반기 마스크 시트 시험 가동이 시작으로 향후 북미 법인 매출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과 성장 모멘텀 둔화라는 이중고를 겪었다"면서 "하반기에는 CJ헬스케어의 영업 정상화 및 한국콜마 본업의 견조한 성과로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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