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는 기존 백신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 우진바이오(가칭)를 설립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분할은 우진비앤지가 우진바이오의 발행주식을 100% 취득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진바이오는 우진비앤지의 100% 자회사가 된다. 신설법인은 다음달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11월 6일자로 설립된다.
이번 물적분할에 따라 신설 독립법인인 우진바이오가 백신사업을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사업 전문성 강화를 통해 백신사업의 진행 속도가 한 층 더 빨리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동물백신뿐만 아니라 인체백신까지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백신 제품 적용 분야를 다양화해 종합 백신 연구개발 회사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우진비앤지는 이미 지난 2015년에 보건복지부로부터 메르스 백신 연구과제에 선정돼 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메르스 백신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우진비앤지는 주력 사업인 동물의약품 및 인체원료의약품 연구개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미생물제제 기반 바이오 원천 기술을 한층 더 특화시켜 우수한 효능의 의약품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 매출을 확대해 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강재구 우진비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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