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상승하는 달러 가치에 달러 자산을 찾는 투자자들 발길이 빨라지고 있다. 재테크 시장에서는 달러환매조건부채권(RP)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단기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에 투자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중국 무역전쟁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점은 달러 자산에 대한 매력도를 키우고 있다.
13일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 96.3570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강달러 국면에서 달러 관련 ETF 역시 수익률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삼성KODEX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ETF(11.93%), 미래에셋TIGER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ETF(11.87%), 키움KOSEF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ETF(11.55%) 등 주요 달러선물 ETF가 최근 3개월간 10% 넘는 수익률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이 상품들은 달러값이 오르면 오른 비율의 두 배만큼 수익이 나는 구조다.
수익률 랠리에 거래대금 역시 껑충 늘었다. KOSEF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ETF는 지난 4월과 5월 1개월 평균 거래대금이 20억원을 밑돌았지만, 지난 7월에는 42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 5월 말 이후 박스권을 유지하던 원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