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13일부터 300억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 특별판매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9월 200억원 한도로 출시됐던 RP의 후속 상품으로, 동일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조기 완판될 가능성이 높다. 당시 하나금융투자 RP상품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특판 RP는 각 입금월로부터 연간 5%(세전)의 금리가 적용되는 월 저축형 RP상품이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매달 일정 금액의 유휴자금으로 목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신규 고객과 전전월 말 기준으로 총 잔액 30만원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소개했다. 다만 지난해 특판 RP에 가입했던 고객들은 이번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가입 후 언제든지 자유 입출금이 가능하며, 1인당 월 50만원 한도로 최대 6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입금한 금액에 대해 1년 동안 동일한 금리가 적용돼 최대 2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정해지지 않으나, 총 매각한도(300억원) 내에서 선착순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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