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도깨비' '미생' 등으로 유명한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로, 최대주주는 지분 71.33%를 보유한 CJ ENM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 소수 지분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투자자(SI) 유치 등을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 매각될 가능성이 있는 지분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CJ ENM은 경영권을 지킬 수 있는 50% 안팎의 지분을 제외한 잔여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전해졌다.
CJ ENM 관계자는 "드라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여러 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지분 매각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히며 말을 아꼈다.
시장에선 CJ 측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스튜디오드래곤의 기업가치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인 CJ ENM 분위기를 고려할 때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