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도이치모터스, BMW 화재 리스크 제한적"

↑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7일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BMW 화재 관련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국내에서 BMW 차량의 화재사고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면서 "초기 화재의 원인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로 지목됐으나 계속되는 화재로 인해 제어 소프트웨어 등 다른 결함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차량은 설계변경이 이뤄지기 전인 2017년 이전의 차량들이다. 이번 화재사고로 브랜드 이미지 훼손, 일부 신차 판매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다만 도이치모터스 등 딜러사들이 제조·설계 상의 결함을 미리 인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리콜 등에 따른 비용은 제조사에서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도이치모터스는 도이치파이낸셜의 수익정상화, A/S 사업의 가동률 상승, 오토월드의 분양수익 인식 등 수익이 다변화되고 있어서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