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청약 열풍의 주인공인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이달 이후에도 연말까지 적잖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라 상반기 청약 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이후 연말까지 강남 3구에서 총 2594세대(일반 분양분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동기(1048세대)보다 약 2.5배 많은 수준이다. 이중 재건축사업을 통한 일반 분양물량(1532세대)이 총 분양물량의 59.1%를 차지한다.
↑ 강남 3구 최근 3년 8~12월 분양물량(임대 제외) [자료제공; 부동산인포] |
분양업계는 보유세, 양도세 등 세제개편에 따른 부담 가중이 시장 침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안전진단강화 및 층고제한, 초과이익환수제 등의 규제 여파로 신규 물량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분양가 억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된 분양가는 '로또 청약' 논란을 더욱 부추겨 성공 분양을 장담하는 분위기다.
강남 3구 내 기존 아파트 몸값도 높은 뜀폭을 기록했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8·2대책'에도 최근 1년(2017년 7월 말~2018년 7월 말) 동안 17.72%의 상승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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