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아파트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류의 종이문서를 전자화하고 전자 결재하는 '스마트 아파트' 시범 단지를 올해 8곳 추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단지는 ▲성동구 마장세림 ▲텐즈힐1단지 ▲서초구 롯데캐슬헤론 ▲서초트라팰리스 ▲동대문구 홍릉동부아파트 ▲은평구 백련산 힐스테이트 3차 ▲강서구 강변월드메르디앙 ▲강남구 엘에이치강남브리즈힐 아파트 등 8개 단지다.
도봉구 창동주공4단지, 노원구 상계주공14단지 등 지난해 2개 단지로 시작한 사업이 올해 총 10개 단지로 확대됐다. 시는 향후 법제화를 거쳐 전자결재를 서울시내 전체 아파트에 도입한다는 목표다.
이 서비스는 관리사무소에서 그동안 일일이 수기로 생산해왔던 관리비 부과서류, 공사·용역 관련 서류, 각종 점검일지 등 모든 종류의 생산문서를 전자결재로 전환해 문서의 생산부터 보관까지 모든 단계를 전자문서화하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체 아파트가 스마트 아파트로 가는 마중물 사업으로 이번에 단지를 확대하게 됐다"며 "전자결재가 아파트 관리비의 효율성과 정보공개 투명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단지들은 지난 5월 자치구별 시범단지 공모를 통해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6개 자치구의 8개 단지다. 이들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전자결재 사용 관련 내용을 의결, 신청했다.
시는 사업에 참여하는 관리사무소장과 입주자대표들의 연령대가 대부분 고령인 점을 고려해 집합교육,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이해도 및 편리성을 높여 전자결재 시범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 전자결재 시범운영 성과사례 및 확대 사업을 타기관에 전파하기 위해 오는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아파트 전자결재 확대 사업은 아파트 관리를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혁신하는 것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줌으로써 아파트내 갈등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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