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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신한FAN 앱에 스마트오더를 도입해 전국 유명 도매시장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서울 가락시장과 제주 동문시장 2곳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신선한 야채부터 요리가 완성된 불고기까지 상품군도 다양하다. 시장별로 각 상품의 가격 추이도 주 단위로 확인할 수 있어 활용하면 이득이다. 예를 들어 24일 당근 1개 시세는 720원, 전주보다 12% 저렴해 기다리지 않고 구매하는 편이 좋다. 신한카드 스마트오더는 신한FAN 회원이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없는 고객도 신한FAN의 선불식 전자지갑 서비스인 'FAN머니'로 결제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장보기 서비스에 이어 스마트오더 서비스로 음식 배달, 픽업도 준비 중이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KFC, BBQ, 멕시카나치킨, 스쿨푸드 등 다양한 배달 상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주문 확인, 주문 완료 등의 정보는 신한FA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모바일 시대에 맞춘 서비스"라면서 "장보기, 음식 배달, 픽업 등 주문과 결제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이미 스마트오더를 가동 중이다. 신한카드가 지역 배달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면 삼성은 현장 구매 중심이다. 이를 위해 실내 위치확인 기술인 비콘 기술을 이용한다. 고객이 휴게소 매장에 진입하면 비콘으로 삼성카드 고객의 스마트폰에 웰컴 메시지와 방문한 휴게소 매장 정보, 메뉴판 등을 호출한다. 고객은 해당 매장 메뉴를 모바일을 통해 쉽게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메뉴를 선택한 후 삼성앱카드에서 지문·PIN 번호 등을 활용해 간편하게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기 때문에 매장 계산대에 방문할 필요가 없다. 결제를 완료하면 주문대기 번호가 모바일로 제공되며 매장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본인의 대기 번호를 확인한 후 음식을 수령하면 된다.
삼성카드는 지난 4월 강릉(서창·강릉 방면), 망향(부산 방면), 원주(부산·춘천 방면), 천안(서울 방면), 옥천(부산 방면), 경산(서울 방면) 등 총 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스마트오더를 도입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5월 부산 사직구장에서 QR코드 스캔으로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서비스 'QRpay'를 출시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사직구장 관중석, 테이블, 전광판 등 구장 내 노출돼 있는 QR코드를 '롯데카드 라이프' 앱이나 QR코드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 <용어 설명>
▷ 스마트오더 :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상품을 주문·결제한 뒤 매장에서 바로 상품을 받거나 배달받는 서비스다. 스타벅스 '사이렌오더'가 대표적이다.
[오찬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