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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84포인트(1.13%) 오른 231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0.81포인트 오른 2293.07로 출발한 지수는 2300선을 돌파하면서 상승장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께 코스피는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진정 국면으로 전환되고 미국 증시가 호조세로 돌아서면서 장중 2310선을 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 달러 규모 대 중국 추가관세 부과안 공개하면서 무역관세 전쟁은 협상을 통한 갈등봉합 가능성이 대두됐다. 중국은 미국 측의 추가 관세 공격에 곧바로 보복에 나서지 않으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된 양상이다.
또 다음 주 의회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파월 연준의장이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점진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본격적으로 2분기 어닝 시즌에 들어가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국내 증시 또한 이러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또한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무역분쟁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을 완화 시키기 위한 발언 또한 투자심리에 개선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체로 기계, 섬유·의복, 전기·전자, 건설업, 화학, 금융업, 제조업 등은 1~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 서비스업, 유통업 등은 약세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1억원, 941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224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06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POSCO, LG화학, KB금융 등은 올랐으며 현대차, NAVER, 삼성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74개 종목이 상승했고 256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6포인트(1.05%) 내린 827.89에 장을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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