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호텔 관련 업체를 현지 주식시장에 12일(현지시간) 상장시켰다. 이날 인도네시아 기업 '시네르기'가 현지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됐는데 이곳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을 맡은 곳이 NH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 NH코린도증권이다.
이는 지난 6월 스리와하나 상장 이후 NH코린도증권의 두 번째 IPO다. NH투자증권은 여세를 몰아 올해 안에 5곳을 더 데뷔시키겠다는 목표다.
시네르기는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지역에 라파예트 호텔을 보유한 호텔 관련 업체다. 공모가는 150루피아, 공모 규모는 12억주로 150억원 규모다.
이날 상장과 함께 주가가 70% 상승해 출발하면서 현지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 상한가는 200루피아까지는 35%, 그 위로는 25%이며 상장 당일에는 2배까지 상승이 가능하다.
NH코린도증권은 2008년 인도네시아 대표 한상 기업인 코린도그룹 계열 증권사 지분을 인수해 출범시킨 합작 증권사다. 2009년 5월부터 영업을 개시했으며 기관 고객 대상 주식 중개 영업과 리테일 신용공여 확대로 작년에 약 19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NH코린도증권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선임된 올해부터 투자은
또 채권 인수 주선 업무 등 신규 사업도 올 하반기에 추진하며 인도네시아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