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발주부서와 건설업계 등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계약심사가 신속한 사업발주와 공사의 품질 향상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상반기에 절차간소화 등 계약심사 제도개선을 통해 심사기간 2일 단축, 발주부서 업무량 11% 감축, 설계보완율 10% 감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
향후 ▲심사기간 단축 및 절차간소화 적극 추진 ▲설계품질 향상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심사체계 구축 ▲발주부서와 소통강화 등 현장 만족도 세부 개선계획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법정 심사기간(10일) 준수와 병행해 보완기간을 포함한 실질 심사기간 단축을 통해 신속발주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상반기에 도입한 '유사사업 일괄신청 통합심사' 대상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또한 현재 50억원 이상 공사에 대해 실시하는 '설계경제성 심사'는 공종난이도에 따라 전문가 검토회의 개최횟수를 차별화하고 집중 심사방식 운영 등 절차를 줄여 심사기간을 단축하고 소요예산도 절감한다.
2009년부터 발주부서 직원들의 설계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원가계산 실무교육'은 사업유형별 특성과 교육수요에 부합한 맞춤형
설계단계에서부터 공사비 산출내역, 설계서 작성 적정성 등을 자문해주는 '맞춤형 설계자문 서비스'도 확대된다.
심사과정에서 발주자 및 설계자의 의견을 상시 반영하고 신속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심사단계별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