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화투자증권이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계산한 과정. [자료 제공 = 한화투자증권] |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보타 생산 시설은) 지난달 미국·캐나다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GMP) 인증 획득에 이어 이달 18일 유럽 의약품청으로부터도 EU-GMP 승인을 받았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HL036의 미국 임상 2a상의 결과에도 주목했다. 경쟁사 파이프라인보다 차별화된 데이터를 내놔서다. 이에 이미 체결된 HL036의 중국 내 이술이전 계약에 이어 추가적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한화투자증권은 판단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2월 스위스 로이반트사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L161을 기술수출한 경험이 있다.
신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수익성 낮은 수출 포트폴리오 조정 및 수탁 사업 신규 수주 부진으로 올해 영업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
그러나 "처방의약품 실적 개선 추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고, 나보타 미국 시장 출시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의 주가가 상장 이후 3배 가까이 상승했다"며 "이를 고려하면 대웅제약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