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7% 늘어난 6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 증가한 1조1070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해 폭발적인 매출 상승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에어컨 매출은 당초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폭염으로 에어컨 품절 사태를 겪은 소비자들이 지난해 1~5월 에어컨 구매를 서두르며 이 기간 롯데하이마트 에어컨 매출이 전년 대비 110%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6월 들어 에어컨 매출액 감소폭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또 프리미엄 가전과 이른 장마에 따른 제습기 매출 상승이 에어컨 매출 감소를 상쇄하고 2분기 실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하이마트는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등 환경 관련 제품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가전제품 판매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전제품의 프리미엄화가 본격화하면서 의류건조기와 고가의 냉장고, TV 등 전자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이달 26일까지 프리미엄 가전으로 분
지난주부터 본격 시작된 장마도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4월부터 이달 26일까지 제습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5% 상승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