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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89포인트(0.38%) 내린 2342.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54포인트 내린 2349.38에 개장했으나 투자자들의 매매 공방 속에 등락을 반복하다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검찰 소환 소식으로 한진그룹주가 동반 약세 했다. 대한항공(-2.09%), 한진(-1.38%), 한진칼(-5.34%), 진에어(-5.93%) 등 모두 내렸다. 특히 진에어는 면허취소에 대한 우려감까지 더해지면서 장중 52주 신저가(2만4100원)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과거 진에어 등기이사 재직과 관련해 불법 논란이 일자, 항공면허 취소를 포함해 다양한 제재 방안을 검토해 오고 있다. 현행 항공사업법과 항공안전법상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은 국적항공사 등기임원을 맡을 수 없는 이유에서다.
조 전 전문의 국적은 미국으로 지난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6년간 진에어 등기이사를 지냈다. 현재 국토부가 내릴 수 있는 처분은 크게 두 가지로 면허취소, 혹은 과징금 부과가 있는 거로 알려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올랐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도 약진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00억원과 74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62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 대로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화재, sK하이닉스, KT&G, 삼성물산, 삼성SDI, NAVER 등도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은 4% 이상 내리며 약세했다. LG화학, POSCO도 3%대로 하락했다. 기아차, SK이노베이션, S-Oil, 현대차,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도 1~2%대로 내림세를 보였다.
카페24는 온라인 시장 성장세와 하반기 일본 온라인 시장 진출 효과에 따라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 6% 가까이 올랐다. 메디톡스는 지방분해 주사제 임상1상 승인 소식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22개 종목이 상승했고 609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1포인트(0.57%) 내린 826.69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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