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 상승에 힘입어 NH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20일 "농협과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758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434억원)보다 2148억원(3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합별로 보면 농협 1분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29.1% 늘어난 6489억원, 신협 순이익은 141.3% 급증한 115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분 대부분은 이자이익에서 나왔다. 지난 1분기 상호금융조합 이자이익 증가분은 전년 대비 12.0% 늘어난 2748억원으로 전체 순이익 증가분보다도 많다. 전체 여신 규모가 커진 데다 지난 1년간 대출금리가 상승했기
상호금융조합 총자산은 479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4% 늘었다. 총여신은 326조2000억원으로 1.5% 증가했고, 총수신은 407조4000억원으로 1.7% 늘었다. 상호금융조합 수는 총 2250개로 지난해 말보다 6개 줄었다. 조합원은 2798만명으로 20만명 증가했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