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경 AI 로봇기자가 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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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생명인 주식시장에서 아이넷 기사 가치가 돋보이는 이유다. 모니터링 담당자가 최종 확인을 거쳐 기사를 출고하는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시세 변동이나 거래량, 주요 공시 등 증권시장의 특이 사항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분 안팎에 불과하다.
AI 로봇이 데이터만 가지고 기사를 작성해 사람이 개입할 여지도 전혀 없다.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생성해 '신속하게' 전달하는 셈이다.
이 같은 시스템이 가능한 것은 아이넷이 '데이터 감시→추가 데이터 수집·분석→데이터 시각화→기사 문장 생성→기사 전송' 등 5단계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AI 로직이 종목 시세 변동과 거래량 등 시장 데이터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증권사 리포트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기사 생성 타이밍을 포착한 뒤 특이 사항이 발견되면 즉각 기사 작성에 착수하게 된다.
필요하다면 아이넷은 해당 기업의 재무정보, 과거 공시 이력 등 관련된 정보를 알고리즘으로 추가 수집해 분석 절차를 거친다. 분석된 데이터는 표나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되는데 기업 재무제표나 최근 주가 추이, 과거 증권사 리포트 목표가 추이 등이 주요 대상이다.
이후 아이넷은 빅데이터를 통해 축적된 문장 생성 알고리즘을 가동해 분석된 데이터 상황에 맞는 어휘나 문장을 선택해 기사를 만든다. 데이터 감시
아이넷이 쓴 기사는 공시된 데이터가 잘못 들어가 있는지를 인간이 모니터링한 이후 곧바로 출고 과정을 거친다. 씽크풀 관계자는 "모니터링 과정을 거치더라도 이슈가 발생한 지 3분 안에 독자들이 기사를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