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도 올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83%로 전달 1.80%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3월 1.78%에서 4월로 넘어갈때 0.02%포인트 뛴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더 커진 것이다.
지난 14일 단행된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사전에 예고됐던 만큼 금리 인상폭이 금융채 등 시중금리에 선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역시 전달 1.79%에서 1.82%로 0.03%포인트 올랐다.
잔액·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모두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장 18일부터 은행들이 판매하는 코픽스 연동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는 기존보다 0.03%포인트씩 올라갈 예정이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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