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LG디스플레이, 추세적 상승은 제한적"…목표가↓

↑ [사진 제공 =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와 관련해 당분간 추세적인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2분기 들어서도 멈출 줄 모르는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4월과 5월 LCD TV 패널 가격 평균 하락률은 각각 -3.6%, -5.9%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을 기점으로 LCD TV 패널 가격이 캐쉬 코스트(Cash cost)를 밑돌기 시작하면서 국내,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LCD TV 부문 수익성이 적자전환할 전망"이라면서 "3분기부터 일부 업체들이 감산을 결정할 경우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연간 영업손익 추정치로는 영업손실 8220억원을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단기 반등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당분간 추세적인 상승은 제한적"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LCD TV 패널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아 향후 OLED 업체로의 변화를 위해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