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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35포인트(1.84%) 내린 2423.48에 마쳤다.
이날 지수는 17.97포인트 내린 2450.86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 매도 공세가 거세진데 기관까지 '팔자'로 돌아서면서 오히려 낙폭은 커졌다.
이날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 넘게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증권선물위원회가 2015년도 이전 회계처리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 하겠다는 소식에 5%가량 주가가 빠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의료정밀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건설업과 비금속광물 5% 넘게 떨어졌다. 증권, 기계, 운송장비업종도 3%대로 하락했다. 종이·목재,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유통업, 제조업, 금융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1~2%대로 주가가 내렸다.
매매 주체별로 개인은 503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28억원, 30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5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4% 상승한 9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G도 3%대로 오르며 강세했다. 셀트리온도 2% 넘게 올랐다. POSCO, 삼성전기, 넷마블, LG생활건강도 약진했다.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현대건설은 이날 9% 가까이 내렸다. 현대제철도 7%가량 하락했다. 롯데케미칼, 현대중공업, 현대차, 삼성물산도 3~4%대로 하락했다. LG화학, SK, LG,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생명, S-Oil, 하나금융지주, KB금융, NAVER 등도 내렸다.
이날은 수소차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했다. 정부가 무공해 자동차 보급을 위해 수소차 가격을 낮추고 충전소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08개 종목이 상승했고 646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48포인트(1.20%) 내린 864.56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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