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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외국인 채권 보유 잔액은 4월 대비 3조2000억원 늘어난 10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5월 한 달간 외국인은 국채 2조1000억원, 통화안정채권(통안채) 3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 채권투자금도 5월 한 달간 30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외국인이 채권에 45억4000만달러를 투자한 지난해 2월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5월 평균 환율인 달러당 1077.7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3조3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금 27억달러가 들어와 52억2000만달러가 유입된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순유입 규모를 보였다.
지난달 장외채권 거래량은 4월에 비해 23조4000억원 증가한 4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변동성 확대가 거래량이 늘어난 원인으로 꼽힌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2조원 증가해 20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원화는 북한 리스크가 하락한 영향으로 선방했다. 달러 대비 원화가치는 5월 이래 6월 5일까지 0.3% 하락하는 데 그쳤다. 주요국 가운데 세 번째로 강한 모습이었다.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와 터키, 브라질은 달러대비 통화가치가 각각 17.5%, 10.6%, 9.0% 급락했다. 지난달 국고채 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하락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채권 가격은 그만
한편 지난달 채권 발행시장에서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36건 진행됐다. 우량한 기업들이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자금 조달에 나서는 추세가 지속됐다. 금액으로는 2조76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전체 금액은 8조6740억원으로, BBB등급 이하 채권 수요예측에도 공모액 대비 약 3.8배의 금액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