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들어 주가가 많이 떨어진 중국 증시가 향후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범중화권 지역은 중국 본토와 타이완, 홍콩을 포함해 화교들이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대부분을 포함합니다.
이 곳은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고 사업기회가 많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가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자산운용사가 범중화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선 이달 초순에 대만펀드와 범중화권 펀드를 출시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최성식 홍콩법인장 / 삼성투신운용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에서 적정운용을 해서 보다 좋은 펀드 성과를 내고자 한다."
목표수익률은 배당 등을 포함해 연간 10%.
중국과 홍콩에 대한 투자 비중을 60~70%로 집중하고, 타이완 25%, 나머지 지역은 현지 실정과 상황에 맞게 배분할 계획입니다.
특히 중국 증시가 올들어 충분한 조정을 거쳐서 반등을 노릴만 하고 주식물량이 쏟아져도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 폴린 댄 홍콩법인 CIO / 삼성투신운용
"(중국의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다면) 단기적으로 증시가 요동을 치겠지만,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이와함께 다음달에는 싱가포르 법인을 세워 범인도권과 동남아를 총괄하고, 내년에는 런던 법인까지 설립해 글로벌 투자를 향한 청사진을 그려나갈 계획입니다.
또 운용인력은 현지 전문가를 활용함으로써 해당국가 문화와 밀착된 업무시스템을 갖출 방침입니다.
김종철 기자
"성장의 동력이 아시아로 넘어오고 있는 지금. 중화권 시장에 대한 치밀한 공략은 우리 경제 성장의 핵심요건입니다. 홍콩에서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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