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가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증시 상장제약사인 메디진(MEDEGENE)의 최대주주에 지위에 올랐다. 독일에 상장된 글로벌 제약사를 인수해 바이오 사업을 본격 추진 하는 것은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다.
동양네트웍스는 독일 프랑크프루트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인 메디진의 주식 165만주를 303억원에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수 후 지분율은 6.72%로, 기존 최대주주였던 QVT Capital을 제치고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회사는 필요에 따라 추가 지분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메디진은 1994년 뮌헨 세포센터에서 분사되어 창업된 회사로 2000년 독일 증시에 상장됐다. 메디진은 CAR-T와 유사한기전을 갖고 있는 고형암 분야의 차세대 항암 치료법인 TCR(T-Cell Receptor)-T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앞서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인 GSK에서 독일 내 의약사업부를 총괄했던 박상진 대표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동양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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