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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90포인트(0.24%) 내린 2466.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57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기관이 매도폭을 크게 늘리면서 30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비둘기파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투심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내비쳤다. 6월 금리 인상을 사실상 시사했지만, 물가에 대해 완화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강한 고용시장과 함께 물가 상승으로 연준의 목표에 근접했으며, 이에 연준은 곧(soon) 다음 단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즉 다음 달 13~14일 개최될 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의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6월 금리인상은 더욱 확실해졌으며 다음 금리인상 시점은 9월 회의에서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연내 네 차례 금리인상 확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무역갈등과 금리역전에 대한 연준의 경계 등을 감안하면 올해 세차례 인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건설업, 보험, 전기전자 등이 하락한 반면 의약품, 의료정밀, 섬유의복, 통신업, 유통업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45억원, 323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04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5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1% 안팎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피 시장에는 255개 종목이 올랐고 568개 종목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16포인트(0.48%) 오른 873.32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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