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자산운용은 '하이 코리아 통일 르네상스 펀드'의 출시 4주년을 맞이하여 펀드를 재정비하고 마케팅에 집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4년 5월 15일 출시한 '하이 코리아 통일 르네상스' 펀드는 그동안 우수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통일테마의 특성 상 좀처럼 설정액이 늘지 않아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남북해빙무드 속에서 견조한 수익률에 주목한 판매사들로부터 문의가 지속됨에 따라 하이자산운용은 내부 논의 끝에 회사의 운용철학인 사회책임투자 코드에 맞춰 펀드를 정비하고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하이자산운용은 펀드 출시 4주년을 맞이해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환매수수료를 없앴다. 운용전략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을 감안해 위험등급은 2등급(높은 위험)으로 변경했다.
하이 코리아 통일 르네상스 펀드는 사회책임투자를 고려한 기업분석과 기업의 재무지표를 주로 분석하는 리서치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남북 경제협력 발전단계를 감안해 선택된 종목에 투자하는 운용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런 투자전략은 저렴한 인건비에 주목한 경공업 업종과 비료, 음식료, 제약 등 정부지원책 관련주, 통일이 됐을 때 수혜가 예상되는 인프라 및 지하자원 관련주에 주로 투자를 하던 기존 통일펀드의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한 정성적 기업분석과 퀀트모델 분석을 통한 정량적 기업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남북경제협력 → 화폐통합·자본이동 → 경제성장과 민주화 → 경제통합&정치
이 펀드는 현재 하이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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