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외국인 225만명 시대를 맞아 은행들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점포를 늘리고 있다. 지난주 말에는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 패턴을 고려해 일요일에만 운영하는 외환센터가 잇달아 문을 열었다. KB국민은행은 경기 서남부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20일 화성시에 '화성발안 외환센터'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은행도 같은 날 경기 평택역 인근에 '평택 외국인 일요 송금센터'를 열었다. 센터에는 각국 통역도우미가 상주하며 환전, 해외 송금, 계좌·카드 발급, 입·출금, 출국만기보험 지급 대행 등 업무를 제공한다.
두 은행이 신설한 센터는 모두 일요일에만 문을 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임차료가 저렴한 지역에 외국인 수요가 집중되는 일요일만 운영하면서 인건비 등 점포 유지 비용을 크게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