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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 주경기장 일대 총괄 조감도 [사진제공: 서울시] |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199만㎡에 ▲마이스 복합시설 ▲도심형 스포츠 콤플렉스 ▲생태·여가공간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국내외 건축가 7팀을 초청해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의 '공명하는 대지, 잠실'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84년 완공된 잠실주경기장은 현재 30년 이상 경과돼 구조보강과 주변시설과 단절된 내·외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당선작 설계안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포츠 세계화의 성지라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외형은 보전하고 내부는 올릭픽 재개최를 할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장기준을 충족하고 대형 행사 및 공연 개최도 가능한 6만석 이상의 다목적 시설로 재탄생된다.
또한 주경기장 남측에는 135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신축해 한류 관광객과 지방 원정 선수들의 숙소로 사용하고, 현재 탄천과 주경기장 사이에 있는 보조경기장을 주경기장쪽으로 이전해 관람석 2000석 내외의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심사위원회 최문규 위원장은 "잠실종합운동장의 역사성과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기존의 김수근 작품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창의적으로 기능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했다"면서 "특히 시민들이 체육행사가 없을 때에도 경기장 내외부를 산책하면서 다양하게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잠실종합운동장 주진입 보행동선을 처리한 계획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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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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